한물간 5개년 사업계획은 접어라
이제 세상은 더 똑똑하고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의 것이다!
“생존에 급급할 것인가, 폭발적으로 비상할 것인가
기하급수 성장 모델로 조직의 새 판을 짜라!”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는 ‘기업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혁신서’로 미국 주요 언론에서 여러 번 추천서 목록에 포함한 책이다. [포천]은 ‘다가오는 2016년 영감을 줄 최고의 경제경영서 Top5’로 이 책을 꼽았고,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가 ‘2015년 블룸버그 최고의 책’으로 이 책을 추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14 성장·혁신·리더십 분야 올해의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 책은 살림 이스마일과 마이클 말론, 유리 반 헤이스트의 합작품이다. 살림 이스마일은 싱귤래리티대학의 학장으로 대부분의 학과 프로그램을 조율하고 있다. 펍섭(PubSub)을 비롯한 7개의 인터넷 기업을 설립했으며 야후 부사장 시절엔 내부 인큐베이터 조직 ‘브릭하우스’를 만들고 운영했다. 기하급수 조직을 세우고 운영하는 법을 몸소 실험해본 장본인이다. 마이클 말론은 실리콘밸리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으로 통하며 30년 동안 첨단 기술에 관한 책을 스무 권 넘게 썼다. 유리 반 헤이스트는 싱귤래리티대학 네덜란드 대사이며 구글, ING은행, 삼성 등과 일해온 컨설턴트이다. 이 책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가장 ‘핫’한 소식을 학계, 언론, 실무세계 최고 전문가 세 명의 혜안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추천의 글] 기하급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서문]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들어가는 글] 이제는 ‘기하급수 기업’의 시대다
[제1부 기하급수 기업이란 무엇인가]
[1장 정보화가 일으키는 혁신의 기회]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이 의미하는 것 / 파괴적 혁신의 시대, 모든 것이 바뀐다 / 혁신의 기회를 만드는 변화의 속도
[2장 새로운 기업의 등장: 웨이즈와 나브텍 이야기]
산술급수적 사고 vs 기하급수적 사고 /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 기업 구조를 뒤집어라
[3장 기하급수 기업의 외적 요소: MTP와 SCALE]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목적, MTP / 주문형 직원 / 커뮤니티와 크라우드 / 알고리즘 / 외부 자산 활용 / 참여
[4장 기하급수 기업의 내적 요소: IDEAS]
인터페이스 / 대시보드 / 실험 / 자율 / 소셜 네트워크 기술
[5장 기하급수 기업의 생태계: 9가지 핵심 요소]
정보가 모든 것의 속도를 높이다 / 무료화가 촉진되다 /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표준이다 / 전문가를 맹신하지 않는다 / 5개년 계획은 끝났다 / 작아야 이긴다 / 사지 말고 빌려라 / 통제보다는 신뢰, 폐쇄보다는 개방을 택하다 / 측정 불가능한 것도, 알아내지 못할 것도 없다 / 우리 회사는 얼마나 기하급수적인가
[제2부 기하급수 기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6장 기하급수 기업 세우기]
창업의 열정이 점화되다 / MTP를 선정한다_1단계 / MTP 커뮤니티에 합류하거나, 커뮤니티를 직접 만든다_2단계 / 팀을 짠다_3단계 / 획기적 아이디어를 부단히 실행한다_4단계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만든다_5단계 /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_6단계 / 최소기능제품(MVP)을 만든다_7단계 / 마케팅과 세일즈를 검증하라_8단계 / SCALE과 IDEAS 요소를 구현한다_9단계 / 문화를 세운다_10단계 / 주기적으로 핵심 질문을 한다_11단계 / 플랫폼을 만들고 유지한다_12단계 / 모든 단계를 조화시키기 / 프로젝트성 기하급수 기업을 위한 조언
[7장 중간 규모의 기업을 기하급수 기업으로]
글로벌 미디어 브랜드로 거듭나다_TED / 오픈소스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다_기트허브 / 전통적 물류업계에 대변혁을 몰고 오다_코요테로지스틱스 / 상상력과 기술을 합해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다_스튜디오 로세하르데 / 기하급수 기업의 프로세스로 재장착하라 / 사람들의 꿈을 포착하고 공유하게 하다_고프로
[8장 대기업을 위한 파괴적 혁신 전략]
리더십을 변혁하라 / 기하급수 기업의 파트너나 투자자, 인수자가 되라 / 파괴적 혁신[X]를 실행하라 / 기하급수 기업의 몇 가지 특징을 시행해보라 / 발 빠르게 실험을 받아들여라
[9장 기하급수 시대, 대기업들의 선택과 적응]
브리지워터의 ‘실패’에서 배운 것 / 코카콜라_스타트업 철학을 전사적으로 실행하다 / 하이얼_선도적 혁신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거듭나다 / 샤오미_고객의 참여를 통해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하다 / 가디언_크라우드소싱 방식의 보도로 저널리즘의 혁신을 이루다 / GE_기하급수 스타트업을 활용하여 자사의 경계를 허물다 / 아마존_고객 지상주의로 무장하고 기술 혁신을 거듭하다 / 자포스_자율적인 기업문화로 조직 혁신을 실현하다 / ING다이렉트 캐나다(현재 탠저린)_자율 경영과 IT 기술로 금융 혁신을 이루다 / 구글벤처스_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로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다 / 크라우드와 함께 성장하기
[10장 기하급수 시대의 경영자]
‘최고’ 책임자로 산다는 것 / CEO, 최고경영자_파괴적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가는 방법을 찾아라 / CMO, 최고마케팅책임자_스토리텔러를 양성하고 고객사를 도와라 / CFO, 최고재무책임자_디지털 결제 분야의 파괴적 혁신에 즉시 대비하라 / CTO·CIO, 최고기술·최고정보책임자_첨단 기술의 편리성과 보안성 모두에 집중하라 / CDO, 최고데이터책임자_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라 / CIO, 최고혁신책임자_혁신을 위해 실패를 수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라 / COO, 최고운영책임자_모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여 대처 능력을 키워라 / CLO, 최고법무책임자_새로운 기하급수 기술로 인한 법률 및 구조 변화에 대처하라 / CHRO, 최고인적자원책임자_변화 적응력과 개방적인 학습 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라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나오는 글] 신 캄브리아기 대폭발
[후기]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파괴적 혁신의 4단계
[부록 A] 기하급수 기업 테스트
[부록 B] 참고문헌
[저자 소개]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자, 이제 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지금은 바로 ‘기하급수 기업’의 시대다. 이 시대는 코닥의 경우처럼 여러분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사, 규모, 명성, 심지어 현재의 매출에 대해 그 어떤 미래도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충분히 확장 가능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똑똑하게 대처하는 기업을 세울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능하지 않았던 수준의 성공, 즉 기하급수적 성공을 만끽할 수 있는 것 또한 지금 세상이다. 정말 얼마 안 되는 자원으로 극히 짧은 시간 내에 말이다. _p. 19 [들어가는 글] 이제는 ‘기하급수 기업’의 시대다」중에서
규모가 커진다는 말은 곧 유연성을 잃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수만 명의 직원으로 채워진 광범위한 설비를 갖춘 대기업들은 아무리 노력해봤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일 수가 없다. 기하급수적인 파괴적 혁신을 분석한 헤이글은 이렇게 지적했다. “기하급수적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는 … 지금 당신이 알고 있는 상식은 그것이 뭐였건 급속도로 용도 폐기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기술이나 조직 역량에 관해 알고 있는 사항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한다. 아주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2장]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중에서
어떤 자원을 정보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결과는 한계비용이 ‘0’까지 떨어진다는 점이다.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하급수 기업의 할아버지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은 검색한 페이지를 ‘소유’하지 않는다. 구글의 수익 모델은 10년 전에는 수많은 농담의 소재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구글을 4,000억 달러짜리 회사로 만들어주었다. 순전히 텍스트 정보(그리고 지금은 영상 정보까지)를 가지고 획기적인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 링크트인LinkedIn과 페이스북의 가치를 합한 2,000억 달러라는 금액은 그저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디지털화, 정보화한 결과다. 앞으로 새로 등장할 가장 위대한 기업들은 새로운 정보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을 하거나, 이전에는 아날로그 환경이었던 것을 정보로 바꾸는 사업을 하는 기업일 것이다. ---「[2장] 기업 구조를 뒤집어라
우리는 MTP가 그것의 각 글자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거대한가Massive’ ‘변화를 불러오는가Transformative’ ‘목적의식이 있는가Purposeful’ 이윤이라는 동기만으로는 기하급수 기업을 세우기에 충분하지 않다. 솔직히 그것만으로는 그 ‘어느’ 스타트업을 세우기에도 충분하지 않다. 사업가로 하여금 모든 스타트업이 겪을 수밖에 없는 흥분과 절망의 롤러코스터를 넘게 해주는 것은 끈질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불타는 열정이다. _p. 205 [6장] MTP를 선정한다_1단계」중에서
대기업들이 직면하는 많은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일반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심과 초점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향한다. *기존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술을 강조하게 된다. 융합되는 기술이나 인접 기술은 무시되고, 획기적 사고는 벌을 받는다. *외부보다는 내부로부터의 혁신에 의존한다. … 조직이론 전문가 존 실리 브라운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기업들이 아무리 새로운 사업 창조에 관한 아이디어를 홍보해도, 결국에 그들은 다 똑같은 사업에 매진한다. 리스크를 줄이고 규모를 확장하는 것 말이다. 물론 이것은 기업가정신이나 새로운 모험과는 정반대되는 행보다.”_p. 267 [8장] 대기업을 위한 파괴적 혁신 전략」중에서
CE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이른바 ‘최고’자가 붙은 기존의 경영자들과 새로이 출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기하급수적이 되든지’(앞에서 보았듯이 기존 기업의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면 새로운 기하급수적 경쟁자들의 위협을 받아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 아래에 놓일 것이다. 그들이 내리는 결정(압박에 못 이겨 성급히 내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은 단순히 기업의 성패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가름하게 될 것이다. ---「[10장] 기하급수 시대, 경영자의 역할」중에서
인터넷 통신비용이 ‘0’에 가깝게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점차 정보화되고 조직 구조가 분산되면서 내부 조직 비용과 거래 비용도 ‘0’에 가깝게 떨어질 것이다. 결국 그렇게 거래 비용이 낮아지면 조직설계 부분에서는 우리가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부르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커뮤니티 기반의 구조에서부터 작고 기민하며 확장될 수 있는 가상 조직에 이르기까지 온갖 형태의 조직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기하급수 기업 패러다임도 비즈니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학에서부터 비영리단체,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기업과 조직에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 요컨대 기하급수 기업 패러다임은 하나의 상업적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행동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