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설레면서도 개념을 조금은 이해하고 있었기에 부담스러웠던 그 분야 마케팅 그리고 MBA......
10년 이상 방송수신기 해외영업 및 해외전시 업무를 해오던 중, 마케팅/제품 기획 부문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수강을 결심하게 된 휴넷 마케팅 MBA.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벤처기업에서 자기계발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과중한 업무부담 등에서 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교육의 기회는 그 동안 그러한 나의 회사에 대한 자세의 보상과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되어 수강신청을 하면서부터 참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던 것 같다.

친구 또는 동료를 통해 휴넷 MBA는 참 수강할 만 한 가치가 있다는 검증은 이미 마쳐진 상태였지만 B2B 영역에의 적용과 99%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분야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약간의 의구심 과 우려가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입학식에 참석 하게 되면서 그러한 우려는 나의 목표와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입학식의 참석만으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제공해주었던 것이었다.
즉, 졸업생들의 시상식에서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과정이 끝나는 부분에 적어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서 입상을 해보자는 승부근성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그 결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칫 나태해 질 수 있는 인터넷 강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어 주었다. 덕분에 나름 발전된 모습으로 휴넷의 평가 점수를 한 강좌씩 마쳐갈 때 마다 높여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이미 휴넷 MBA 교육프로그램에 녹아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초기 강좌에서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려주고 또다시 세부사례 및 강좌를 연결하여 수강생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의 목표를 완성하는 것이 기본설계인 듯 하다.

마케팅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마케팅이 아니기에 전 과정이 나에게는 무척 의미 있는 교육이었으며 사실은 십 년 넘게 공부를 접어 두고 있었기에 하루 하루 발전하는 내 모습에 더욱더 자신감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입학식 때 휴넷 대표께서 "MBA를 공부 하지 않고 경영을 하는 것 운전 면허증 없이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에 떠오른다. 어찌 보면 면허증 없이 운전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서 왜 일단 정지 해야 하며 교차로에서는 서행 등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큰 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일 것이다.

강좌의 구성과 짜임, 강사진 모두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며 심지어 좀더 한 단계 전문적인 부분과 좀더 많은 사례에 대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강좌를 휴넷에서 기획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대해서 점검하고, 좀더 보충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다른 강좌를 반드시 듣고 싶다는 얘기를 지인들을 통해서 하곤 한다. 사실은 나에게 어찌 보면 너무나도 절실 했던 강좌인 것이었다. 마케팅 전문가로서 팀장으로서 나의 능력을 발휘하고 힘든 경쟁상황과 회사상황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많았지만 이번 강좌를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지면을 빌려 휴넷이 있기까지 노력해주신 모든 참여자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 그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고 진정한 효과를 발휘 하고 있다는 증거를 역사로 만들 수 있는 마케터가 되기 위한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해주는 이 수강 후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동안 잊었던 기쁨을 다시 알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 했던 시간이었다. 주말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 하였음에도 아빠의 공부하는 모습에 자랑스러워 하던 아이들과 남편의 화이팅을 외쳐주었던 와이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인생 제2막의 목표 첫째 목표는 훌륭한 해외 영업에 도전하는 것이었다면 지금부터는 회사를 살리는 마케터, 내 인생의 value를 높이는 인생 마케팅도 같이 겸비하여 발군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화이팅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