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예상치 못한 길에서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한 이들, 우리는 그들을 다크호스라 부른다
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
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어울리는 법칙이다.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은 ‘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면서 우수성을 획득’하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고 있다. 『다크호스』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를 잘 활용하면 당신만의 고유한 관심사, 능력, 환경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이 주어진다. 지금 당신이 여정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든 진정한 천직을 깨닫고 그 길로 들어설 방법을 찾고 있든 간에, 『다크호스』가 열정과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서문 - 틀을 깨다
우연한 행운
표준화 시대의 공식
개인화 시대의 도래
사고방식의 변화
다크호스 프로젝트
본질적 공통점
우연이 아닌 선택
정반대의 진실
새로운 정의
누구나 다 가능한 성공
1장 - 표준화 계약
터닝포인트
굽은 길
개개인성을 억누르는 근원
생산 시스템의 표준화
노동의 표준화
학습의 표준화
표준화된 진로 코스
표준화 계약의 계명
치명적 단점
선택의 기로
유레카의 순간
미지의 경로 개척
새로운 우주의 등장
2장 - 미시적 동기 깨닫기
가장 중요한 것
진정한 동기
포괄적 보편적 동기의 단점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Ⅰ
지극히 사소한 동기의 위력
비판 게임
미시적 동기의 다양성
열정의 설계와 조합
3장 - 선택 분간하기
선택 찾기
선택 기회의 박탈
선택 '고르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Ⅱ
적극적 선택
확률 vs. 적합성
운 vs. 운명에 대한 통제력
똑소리 나는 승부수
종착지 없는 길
위험한 선택
또 다시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
결단과 행동
4장 - 전략 알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Ⅲ
전략의 의미
단 하나의 최상의 방법
장점 강화 전략
동기 vs. 장점
시행착오의 문제
장점의 조합
다른 차원의 자기 관리
최상의 방법은 없다
개인화 전략
현실 직시
5장 - 목적지 무시하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Ⅳ
불분명한 장점의 다양성
우수성의 표준화
시간의 상대성
변화의 필연성
운명이 걸린 순간
목표 vs. 목적지
경사 상승
다크호스식 처방전
미시적 동기의 변화
점검 - 인간 잠재력의 진수를 놓고 벌이는 공방
6장 - 착시와 기만
인식의 속임수
소련 vs. 미국
동일한 가정, 동일한 시스템
인재 쿼터제
인재 '선발' 시스템
쿼터와 기준의 양립불가성
자기정의의 속임수
인재 동시심
반박불가의 증거
새로운 달의 발견
개개인성
미시적 동기의 패턴
들쭉날쭉한 재능
무한대의 가능성
남은 선택
7장 - 다크호스 계약
재능 귀족제
쿼터주의의 작동 구조
능력주의의 부패
헝거 게임
변화의 바람
민주주의적 능력주의
새로운 계약의 승인
계약의 의무
동등한 기회라는 허상
개인화의 보장
선택의 유도
선구자들
선택의 자유와 책임
시민으로서의 의무
결론 - 행복의 추구권
자명한 진리
개개인성의 인정
행복의 의미
최우선적 법칙
양성 피드백 고리
충족감의 포지티브섬 게임
감사의 말
후주
찾아보기
토드 로즈 (Todd
Rose)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로서,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지성·두뇌·교육(Mind, Brain, and Education) 프로그램과 개개인학 연구소를 맡아 이끌고 있다. 위스 생체모방공학 연구소에서 부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중학교
때 ADHD 장애 판정을 받은 뒤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나 그 이후 대학입학자격
검정시험(GED)을 통과해 지역대학에 입학했다. 야간
수업을 들으며 주경야독한 끝에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수과정을 마쳤다. 비영리단체인 개개인의 기회연구소(Center for Individual Opportunity)를 공동 설립했고, 구글, 애플, TedX, SXSW(창조산업 박람회),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포퓰리스(Populace)의 공동 설립자로서,모든
사람이 충족감 있는 삶을 살아갈 기회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가 배우고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활동에 매진 중이다.
오기 오가스 (Ogi Ogas) 신경과학자로, 하버드
교육대학원 개개인학 연구소에서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대학을 다섯 번이나 중퇴했고
생계를 위해 자동차 트렁크에 헌책을 싣고 다니며 팔기도 했다. 오랜 기간 학교와 직장이라는
표준화된 기관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어렵게 난관을 극복하고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키웠다.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로즈 박사와 함께 시스템 밖에서 성공한 다크호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컴퓨터 신경과학(computational
neuroscience)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토안보부에서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오가스 박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재학 중에 AT&T 이공계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옮긴이 정미나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위대한 정치의 조건』 『기다리는 부모가 큰 아이를 만든다』등 다수가 있다.
‘다크호스 dark horse’는 1831년에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 이후부터 보편화된 말이다. 영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바람에 큰돈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이 소설 문구가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이후로 ‘다크호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하게 됐다. --- p. 16
당신이 구불구불 굽은 길을 가기로 마음먹는다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냉소적 반응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당신이 순응자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선택이 세상사에 대한 자신들의 기본 인식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하길 바라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공 방법은 표준 공식에 따라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티는 길밖에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p. 57
오늘날의 우리는 자신을 평가할 때 본능적으로 학습, 훈련, 성취 등의 표준화된 방법에 따라 자신의 수행력을 가늠한다. 표준화 계약은 여러 방법으로 당신에게 스스로의 잠재력을 저평가하도록 내몰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신을 심하게 위축시키는 방법이 하나 있다. 기관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라고 다그쳐 놓고선 당신이 쩔쩔매면 그 실패를 재능 부족 탓으로 돌리며 업신여기고 핀잔 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최상의 방법으로 잘 해내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 p. 170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지와 목표가 명확히 다른 개념이다. 우선 목표는 언제나 개인성을 근원으로 삼는다. 보다 명확히 말하자면 적극적 선택을 통해 목표를 세운다. 반면에 목적지는 다른 누군가의 목표관에 응해 따라가는 지향점이다. 이런 목적지는 대체로 표준화된 기회제공 기관에서 정해놓은 것이다. 목표는 당장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그에 반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은 언제나 의존적이다. 중간에 발생하는 상황이나, 불확실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목적지에 가려면 다수의 미래 전략들이 필요하고, 이 미래 전략들은 중간에 개입되는 전략의 결과에 좌우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충족감을 달성하기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 p. 220
개인화 시대는 이전까지 유례없는 약속을 보장하는 시대인 동시에 굉장히 위험한 시대이기도 하다. 개인화 없는 선택보다 훨씬 억압적인 위험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선택 없는 개인화다. 사람들의 개개인성에 맞춰주기만 하고 정작 참다운 선택을 부여하지 않는 시스템은 무제한의 통제력을 지닌 시스템이 된다. 괜한 걱정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말이 아니다. 인터넷의 민주화 촉발 잠재성이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감시·조작·국민 탄압의 유례없는 수단으로 변질된 국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팔짱만 끼고 방관하다간 서구 세계도 그렇게 변질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p. 314
동등한 적합성을 시행하는 민주주의적 능력주의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당신은 더 이상 기계의 톱니바퀴나 미인대회의 경쟁자 같은 존재가 아니다. 참다운 선택을 부여받으며 당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통제력을 쥐게 된다. 다만, 이렇게 늘어난 권한만큼 책임도 늘어난다. ‘자신의 선택 분간하기’라는 자율권이 주어짐에 따라 충족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리는 결정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 된다. --- p. 326
이런 가정을 확실히 실행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제는 충족감이다. 그 외의 다른 기준은 결과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낳기 때문이다. 충족감은 우리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제퍼슨이 아이디어를 촛불에 비유해서 한 말처럼, 당신의 충족감을 얻는다고 해서 나의 충족감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 p.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