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과 픽사를 거느린 세계 최고의 콘텐츠 기업
‘어벤져스’와 ‘알라딘’을 만든 디즈니 성공의 비밀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콘텐츠 공룡, 디즈니. 미키마우스에서 시작해 ‘어벤져스’의 마블, ‘토이 스토리’의 픽사, ‘스타워즈’의 루카스필름, ‘엑스맨’과 ‘아바타’를 제작한 21세기폭스까지 흡수하며 오랜 시간 세계 1위 콘텐츠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즈니가 이렇게 독보적으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디즈니 웨이』는 디즈니의 성공 전략을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라’ 한 줄로 정리하고 이를 샅샅이 파헤친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부터 디즈니랜드 현장까지, 어디서나 최고의 경험만을 제공하고자 하는 디즈니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끝없는 혁신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디즈니 웨이』를 읽어 보자. 디즈니의 성공을 직접 일궈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마법 뒤에 숨은 치열한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장. 월트의 방식
꿈꾸다 · Dream
2장. 모든 사람의 꿈을 실현하라
믿다 · Believe
3장. 확실히 믿어라
4장. 고객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5장. 하나를 위한 전부, 전부를 위한 하나
6장. 영광을 나누라
도전하다 · Dare
7장. 용기를 내어 도전하라
실행하다 · Do
8장. 실행, 실행, 또 실행하라
9장. 코끼리를 날게 하라: 계획 수립하기
10장. 스토리보드로 마법을 포착하라
11장. 디테일을 최우선으로
12장. 사랑 : 진짜 마법의 가루
합하기 · Putting It Together
13장. 미시간 주 오타와 카운티 : 디즈니의 성공 신조로 변화된 지방정부
14장. 고객 중심 조직 문화 만들기 : 실행 전략
맺음말. 마법은 계속된다
빌 캐포더글리 (Bill Capodagli)
빌 캐포더글리는 컨설턴트이자 혁신 전문가로 오랫동안 디즈니와 픽사같이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기업들을 연구해왔다. 린 잭슨과 함께 캐포더글리 잭슨 컨설팅을 설립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인기 강사로서 다양한 기업과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직력 향상, 리더십, 창의적인 업무 환경, 고객 중심의 문화 형성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디즈니 웨이』를 비롯해 『픽사 웨이』, 『디즈니 웨이 필드북Disney Way Fieldbook』을 공저했다.
린 잭슨 (Lynn Jackson)
린 잭슨은 조직개발 및 교육 시스템 전문가로 리더들이 디즈니와 픽사의 경영원칙을 받아들여 기업을 성공적으로 바꿔나가도록 20년 넘게 돕고 있다. 캐포더글리와 함께 캐포더글리 잭슨 컨설팅을 설립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인기 강사로서 다양한 기업과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직력 향상, 리더십, 창의적인 업무 환경, 고객 중심의 문화 형성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디즈니 웨이』를 비롯해 『픽사 웨이』, 『디즈니 웨이 필드북Disney Way Fieldbook』을 공저했다.
워터파크의 테마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부사장은 스노 글로브를 하나 집어 들더니 말했다.
“이런 스노 글로브 같은 워터파크를 만들 수 없는 게 유감스럽군.”
잠시 침묵이 흐른 후 한 팀원이 물었다.
“못할 거 없잖아요?”
그 단순한 물음에서 팀은 햇살이 이글거리는 플로리다 한가운데에 스키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구상했다.
--- 「2장 · 모든 사람의 꿈을 실현하라」 중에서
한 가족이 월트 디즈니 월드를 방문하고 디즈니 호텔에 묵었다. 어린 세 딸들은 여행길에도 곰 인형을 가지고 왔다. 첫날 하루가 저물자 가족은 호텔 방으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소녀들의 곰 인형들이 쿠키와 우유가 놓인 식탁에 둘러앉아 있는 것이었다. 당연히 어린 소녀들은 매우 기뻐했고, 다음날 저녁에는 엄마 아빠에게 호텔로 빨리 돌아가자고 졸랐다. 이번에는 곰 세 마리가 침대에 앉아 미키마우스 책들을 ‘읽고’ 있었다. … 사흘째 되던 날 저녁에는 곰들이 다시 식탁에 앉아 있었지만 이번에는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3장 · 확실히 믿어라」 중에서
기업에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 한 사람 뒤에는 아무 말 않고 넘어가는 다른 불만 고객 26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명의 불만 고객은 각자 8명에서 16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그 체험에 대해 말할 것이고, 10퍼센트는 다른 잠재고객 20명에게 소문을 퍼트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세 건의 불만이 접수될 경우 거의 1천 명의 잠재 고객이 회사의 안 좋은 서비스에 대해 듣게 되리라고 추산해 볼 수 있다. 이 조사는 소셜 미디어가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에 실시되었는데, 요즘은 파급력이 더 크다는 사실은 굳이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 「4장 · 고객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하라」 중에서
실행 수단이 없는 비전은 날개 없는 비행기나 귀 없는 덤보Dumbo라고 할 수 있다. 즉 날 수가 없다. 제아무리 회사의 재원이 풍부하다 해도 제대로 실행하려면 철저하고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디즈니의 매직 킹덤은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거나 ‘아브라카다브라’ 같은 주문을 외워서 건설된 것이 아니다. 만화영화, 영화, 테마파크를 비롯하여 월트 디즈니의 왕성한 상상 속에 존재하던 온갖 즐거운 것들은 그가 초창기부터 써왔던 엄밀한 계획수립 프로세스를 거쳐 구현되었다.
--- 「9장 · 코끼리를 날게 하라 :계획 수립하기」 중에서
월트 디즈니는 전체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수천 장의 그림들을 제대로 정리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는데, 이것이 나중에 스토리보드 기법으로 알려지게 된 방법이다. 스튜디오 벽에 걸린 보드 위에 장면순서에 따라 핀으로 꽂아놓은 그림들을 보고 월트는 프로젝트의 어느 부분이 완성되었고 어느 부분이 아직 작업 중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에서 처음 도입된 이 기법은 다른 분야로도 퍼져나갔다.
--- 「10장 · 스토리보드로 마법을 포착하라」 중에서
아이거는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경영자로서 최고의 결정은 조직의 가장 낮은 직급에서 나온다는 것을 믿었다. 아이거의 팀 중심 경영방침은 블록버스터급 흥행을 기록한 《겨울왕국》에서 최고조로 빛을 발했다. 이 작품은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수익을 올렸다. 아이거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이전에는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관한 결정 다수가 경영진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픽사를 사들인 후 아이거는 영화에 관한 최고의 결정은 경영진이 아니라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