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프, 아이콘, 색상효과 사용법

개인이 블로그를 만들거나 마케터가 마케팅 글쓰기를 할 때 보는 대상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시각효과이다. 시각효과는 단순한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좋은 도구이다. 그리고 많은 정보들 속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 효과에는 굵은 글씨체나 이탤릭체 등 다양한 글씨체나 음영 효과를 사용하거나 그 외에 글자 폰트를 조정하거나 글자크기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으며, 색상, 아이콘 등 그래픽 요소들, 챠트, 그래프, 표, 독창적인 삽화나 클립아트, 도표, 사진, 지도, 만화/애니메이션, 영상 이미지(영화, TV, 광고 등)의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이 중 특히 타이포그래프와 아이콘, 색상은 시각효과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타이포그래프, 아이콘, 색상 효과의 사용법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1. 시각적 관심을 얻기 위한 타이포그래프의 활용

 

우리는 “시간이나 예산이 부족하다”거나 “전문 디자이너를 구하기 힘들다.”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시각적으로 만들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무미건조한 글만 계속해서 쓰게 되는데, 더는 이런 핑계는 금물이다. 문자만 써도 다음과 같이 시각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1) 한 가지 이상의 폰트를 써라.
시각적인 대조 효과를 높이는 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좋은 타이포그래프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남용하지 않는 것이다. 한 문서당 폰트는 두 개 까지만 쓰는 게 표준이다. 여러 가지 폰트를 여기저기 섞어서 쓰고 싶겠지만, 문서를 매력적이기는커녕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2) 제목과 부제목은 굵게 표시하라.
제목과 부제목은 내용의 구성상 위치를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제목과 부제목은 섹션이 어디서 시작되며,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를 알려주는 출발점이다. 따라서 제목과 부제목은 항상 눈에 띄어야 한다. 이때는 볼드체를 쓰고, 본문보다 글자 크기를 2포인트 이상 크게 해야 한다. 또한 제목과 부제목은 색깔을 다르게 해야 한다.

 

(3) 글자 스타일을 다양화하라.
단어나 중요한 문장을 강조하기 위해 글자 스타일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 볼드체와 이탤릭체는 함께 쓰든 개별적으로 쓰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효과적이다. 볼드체와 이탤릭체는 길로 따지면 이정표이거나, 중요한 지점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핵심 단어와 문구를 볼드체로 표시하는 것은 계속 이어지는 문장의 지루함을 깨는 데도 효과적이다.

 

(4) 글에 색깔을 입혀라.
제목에만 색깔 효과를 넣을 필요는 없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싶은 문장이 있다면, 나머지 부분과 충분히 대조되는 색깔을 입혀라. 이때 색깔을 입힌 부분은 읽히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흰색 종이라면 파란색이나 붉은색 또는 적갈색 정도가 좋다. 색깔을 입힌 글자가 적힌 종이를 프린트하여 가독성을 테스트해 보아야 한다. 복사했을 때 글자가 너무 밝아서 잘 안 읽히는 경우 좀 더 어두운 색을 골라야 한다, 글의 목적을 요약하는 문장을 찾아서 본문의 폰트 크기보다 4~6포인트 정도 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문장 주위에 여백을 적당히 두면 좋다.

 

(5) 행동을 요구하는 문장은 모두 대문자로 써라.
이 방법은 신중하게 써야 한다. 특히 영어로 글을 쓸 때 텍스트의 많은 부분을 대문자로 적으면 읽기 불편하고, 읽는 속도도 더디다. 따라서 꼭 독자들의 주위를 환기시켜야만 하는 단문만 대문자로 써야 한다. 짧은 요구사항이나 제목 또는 부제목 정도에 한해서 대문자를 쓰면 효과적이다.

 

2. 눈에 띄는 아이콘의 사용.
일상에서 아이콘을 너무 자주 접하기 때문에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쓰였는지조차 눈치 채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문에 옷을 입는 그림이 붙어 있을 때, 이 이미지는 문 뒤에 탈의실이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안다. 이처럼 하나의 간단한 그래픽이 여러 단어를 써도 설명하기 힘든 개념을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콘은 특별히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하겠다.
이러한 아이콘은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핵심을 전달하고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아이콘을 사용할 때는 명확해야 하며, 문화적인 편견이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클립아트를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3. 색상효과의 사용.
메시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색깔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의 눈은 700만 가지의 색깔을 구분할 수 있다. 밝은 담황색이 눈을 가장 빨리 피로하게 만드는 색깔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좋아하는 색깔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파란색은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 치약 색깔이다. 심지어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은 색깔을 보고 가전도구를 고른다고 한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시각효과 방법으로 타이포그래프와 아이콘, 색상효과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시각효과라고 하면 자칫 전문가들에 의해 행해지는 일련의 화려한 영상이나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는 작은 것에서의 변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시각효과를 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타이포그래프와 아이콘, 그리고 색상효과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문적인 광고 카피 그리고 마케팅 글쓰기를 할 때, 대부분은 좋은 글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상 그 글들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위의 것들에 의해서이다.


특히 이중에 색상효과의 경우는 최근 컬러마케팅의 유행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80%가 제품 구매를 할 때 색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색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색상효과의 경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은 튀는 걸 싫어해 흰색, 회색, 검정색 등 무채색 계통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변화가 있지만, 과거 한국 자동차 색이 외국보다 한정되어 있었던 점도 이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블로그라든가 마케팅 글쓰기를 할 때 위의 요소들을 사용했는지 한번 정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빛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By 손현준 (경영지식생산본부 마케팅 필진)

<참고자료 : “YOUR ATTENTION, PLEASE”, Paul B. Brown and Alison Davis 지음, 이진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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