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Smart MBA 수강후기
디자이너는 마케팅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
휴넷 마케팅 MBA 5기 박*희님

저는 처음 접하게 되었던 생소한 학문이었는데, 너무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열심히 수료한 결과 평점 96.2 의 A+의 성적을 취득하게 되었는데요 내심 우수 장학생도 기대했었는데 저보다 더 열심히 수강하신 분께 그 영광을 돌리게 되었네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휴넷 강좌를 수강하시는 몇 안 되는 20대 대학생입니다.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 중이구요. 작년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에 휴넷에 매료되어서 그 뒤로 휴넷 가족이 되었네요. 처음에 마케팅을 공부하겠다 마음먹은 이유를 말씀 드릴게요. 저는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의 힘이 점점 증대되고 “디자인이 없이는 마케팅은 존재할 수가 없다” 라는 이론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학생이랍니다. 어릴 때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디자인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술이란 학문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이 제 적성에 너무나 잘 맞는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선택한 진로였습니다. 그러나 대학교 공부를 하면서 제 평생 은사님으로 모시게 될 ‘배재호’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된 이후로 단순한 ‘Artist’와 ‘Designer'의 차이점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이 차이에 대해서 굉장히 애매 모호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요,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고뇌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변혁이나 경제관념에 대해서는 미비할 수밖에 없지요. 그들은 그들만의 세계가 있고 일반인들이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디자이너는 다릅니다. 대중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회사를 위한, 대중을 위한, 더 나아가서는 세계와 경제, 환경문제까지 고민하는 철저히 현실에 기초한 사람들입니다. 그들 자신의 디자인 영역이 있을 수도 있지만, 디자이너의 개성에 기초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항상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되는데요, 일반인들은 여전히 디자이너를 아티스트의 한 부류로 취급하려 듭니다. 예를 들어보면, 앙드레 김씨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계십니다. 과연 이 분이 아티스트일까요 디자이너일까요? 사람들은 그분을 일컬어 패션 디자이너, 혹은 의상 디자이너의 Specialist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세계적인 모델과 함께 하고 있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있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 절대 그분을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세워 주신 위대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앙드레 김의 옷을 일반인들이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에는 너무 앞서 나가신 것이죠. 10년 20년이 지나면 그분의 작품을 대중이 입고 동네를 돌아다닐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결과적으로 ‘디자이너’ 보다는 ‘아티스트’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서 글의 요지를 다시 정리해 보면, 디자이너는 아티스트에 비해 실용성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일하는 사람들 이라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디자인이 어느 정도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어느 정도 산출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계산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한가지 대안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세계적으로 대기업에서는 디자인 마케팅부터 디자인 경영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항상 디자이너와 마케터의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서로의 영역을 너무나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 완성된 디자인을 놓고 볼 때 마케터와 디자이너의 관점은 차이를 보입니다. 마케터는 현실에 맞지 않는 디자인이 불만스러울 것이고 디자이너는 며칠 밤을 꼬박 샌 자신의 디자인이 매몰차게 거절 당하는 사실에 마케팅 팀이 상당히 야속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서로의 영역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애초부터 이 디자인이 어디에 쓰일 것이고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이 될 것인가에 대해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합의를 봐야 시간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마케터가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디자이너가 마케팅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결론은 후자입니다.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오랜 시간을 단련하고 연마를 했으며 각종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압니다. 애초에 디자인 감각도 있어야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전공을 수료한 사람들은 디자인을 직접 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디자이너가 독학이든 부전공이든 단순한 마케팅의 원리를 이해하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게 연구하지 않더라고 초보 수준의 마케팅만 공부를 하게 된다면, 더욱 더 훌륭한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사회가 요구하는,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을 이해하고 실현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논점이 멀리 돌아서 왔는데요, 결국 ‘디자이너는 마케팅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 가 전제조건 이었고요. ‘나는 디자이너다’ ‘그래서 나는 휴넷 마케팅MBA를 공부해야 한다’라는 삼단 논법에 정확히 들어맞게 됩니다. 이러한 이론은 정확히 들어 맞았고요. 저는 휴넷 마케팅 MBA를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휴넷에서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였고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선배님들과 함께 마케팅 실무 특강을 들으면서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얻은 지식이 저의 디자인의 깊이를 향상시켜 준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겠지요. 실제로 학교에서 저의 과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저는 마케팅 4P와 STP전략을 기초로 마케팅의 관점에서 저의 디자인을 설명하려 애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게 된 것이지요. 높은 성적을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의 디자인적 마인드의 변화를 느끼고 그것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실감했을 때 저는 크나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휴넷 마케팅 수강은 그것뿐만 아니라 저에게 소소한 도움도 주었는데요. 다른 수강생들은 어떻게 느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면서 플레쉬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 컨셉 등이 상당히 깔끔하고 디자인적으로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강좌가 재미있었던 것도 일조 하였지만 저에게는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디자인에 더욱더 애착이 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플레쉬와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에게 일어난 변화는 제 전공과는 무관하지만 다른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경제, 회계, 경영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사서 정말 탐독을 하고 있답니다. 이러다 진로를 바꾸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
6개월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휴넷 마케팅 MBA를 수강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습니다. 휴넷은 카페활동도 왕성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비록 강좌는 수료를 마쳤지만 매달 있는 오프라인 특강은 꼭 참석을 하고 동문선배님들과도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많은 변화를 일깨워 준 휴넷 마케팅 MBA에게 정말 감사 드립니다. 휴넷 마케팅 화이팅!!
휴넷 마케팅 MBA 5기 박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