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링 전문 기업의 Sales engineer 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매년 초 자기개발 교육계획을 작성하고 연말에 팀별로 실적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3년전쯤인것으로 기억하는데, 교육계획을 위해 교육기관을 알아보던 중 '휴넷'이라는 온라인 교육업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회사생활에 있어 며칠씩 자리를 비우고 외부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차에 괜찮은 사이트 인듯 싶어 즐겨찾기를 해놓았고 이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휴넷의 정보를 메일로 받게 되었다. 그렇게 하기 일년여, 하루는 부장님과 개인의 장래에 대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요지는 회사는 나를 절대 책임져주지 않으며, 나의 미래는 내가 어떻게 계획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얘기하지만, (^^) 앞으로 더 나은 기회가 생긴다면 나 자신을 위해 이직이나 또는 개인 사업을 할 수도 있다고 독려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저를 계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환으로 MBA를 추천하셨는데 그분은 이미 수년전에 국내의 유수 대학에서 MBA를 수료하신 바, 기업의 구성원으로 또는 향후 자기 사업체를 차리더라도 MBA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젊었을때 공부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조언까지 덧붙이셨습니다.
대학졸업시절부터 지인분들은 남들과 앞서가려면 MBA를 시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몇가지 이유때문에 계속 망설였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학비와 회사생활이 가능할까 염려될 정도의 시간 투자 그리고 이러한 막대한 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 등등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부장님의 조언에도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던중, 문득 과거에 즐겨찾기 해두었던 휴넷이 떠올랐습니다. 휴넷에도 MBA과정이 있었던걸로 어렴풋이 기억났던것입니다. 그때가 작년(2009년) 11월 즈음이었고, 차근차근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초부터 시직한다는 MBA BASIC은 결국 향후 이중투자가 발생할 듯 싶었고, 그렇게 해서 결정내리기를 MBA Online 수강전 준비코스로 3개월 과정의 휴넷 기획력 특강을 신청하였습니다. 특강을 통해 기획의 준비과정, 마케팅, 문제해결방법 그리고 presentation skill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부장님의 승인으로 교육비용까지 회사지원을 받게되는 행운을 얻으며 7개월 과정의 MBA수강을 2010년 4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개월간 휴넷 MBA를 수강하면서 느꼈던점을 정리하자면,

첫째, 경제적인 수강료와 편리한 시간관리
개인적으로 MBA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망설여졌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200만원이라는 비용은 MBA과정에 있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하였고, 더군다나 회사의 지원 덕으로 무료로 수강하게 되는 행운까지 얻었으니 두배의 효과를 얻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온라인 교육이라는 장점덕에 업무에 큰 지장없이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가며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짬짬이 회사에서 시간 날때도 수강한 덕에 회사에서 공부 열심한다는 평도 받았으니 이또한 부수적인 효과가 아닐까요?

둘째, 실제의 예를 통한 사례학습이 이해를 배가시켰습니다
경영전략, 마케팅등 어찌보면 어려워보일 수 있는 주제들을 실제 기업들의 예를 통해 설명함에 따라 이해가 쉬울 뿐 아니라 친숙한 기업들의 예이다 보니 흥미롭기까지 하였습니다.

셋째, 다양한 툴 실습 효과적
강의를 진행하며 소개되는 유용한 경영툴을 내가 선택한 아이템을 가지고 실제 적용시켜보고 또 그 결과치를 확인해봄에 따라 툴의 사용이해를 높이고 또 향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자산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넷째, 유용한 Summary 및 적절한 평가 제도
강의 중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매 chapter마다 강의 마지막에 친절히 summary해두고 또 보기좋게 출력까지 가능하여 교재 이외에 별도의 요약 노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또 중요 요점들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평가함에 따라 강의를 다시 상기시키고 복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필수요소인 과제는 한달간 수강한 이론 강의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여 재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하여 효과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달의 베스트'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은근한 경쟁의식과 목표의식도 고취시켰다고 판단됩니다.

다섯째, 복습의 기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7개월간의 일회성 교육이 아닌 다시금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는 휴넷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휴넷 MBA, 저는 제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수강을 결심하였고, 현재의 저는 기쁘게도 과장승진과 함께 회사에 이득이 될만한 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주하여 내년초를 목표로 공장에 신규 설비를 설치중으로 유럽의 사업본부장님은 물론 국내 공장장님이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 초기에 재무팀 주관으로 사업타당성을 위한 수익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MBA 회계강의가 끝나고 내 나름대로 수익계산을 직접 계산해 보았을 때의 뭔가 탁 트이는 느낌은 제가 발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7개월 한번의 학습으로 MBA를 완료하였다고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거듭 복습하고 실제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또 각 교수님들이 추천해준 도서목록을 읽어보고 하면서 더 나은 나, 계속 발전하고 변해가는 나를 발견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