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예감)이라는 공연기획사에 근무하고있는 휴넷 마케팅 MBA 13기 이준상입니다.
저희 예감은 “JUMP"라는 공연을 제작하고 해외공연및 전용관을 운영하며 공연수익을 내고 있는 공연제작사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작품 연출을 하고있고, 처음 “JUMP”라는 작품이 탄생할때부터 지금까지 제작 연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연기,연출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대학로에서 공연을 할때는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JUMP"작품이 성장하고 기획사 자체가 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케팅이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부서가 따로 프로덕션 안에 존재했고 그에 따른 국내,해외마케팅이 운영이 잘되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제가하는 업무와는 전혀 다른 업무였기에 더더욱 그렇게 느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3년여가 흐르면서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전용관을 오픈하면서부터 상황이 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용관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이 진행되어지기 때문에 점점 마케팅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고 모든 업무와의 연장선상에 마케팅이란 단어가 개입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이란것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고 업무를 하며 공부를 할수있는 휴넷마케팅 MB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점은 마케팅에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또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구성되었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것 같습니다.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던 저였기에 가격전략, 브랜드전략, 프로모션전략, 마케팅믹스에대해서 공부하면서 정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듯이 재미도 있었고 지금까지 내가 보아오고 실제로 겪어오던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내가 어떤 공연을 새롭게 만들어내던 다른 일을 하던지간에 직접 마케팅 플랜을 세우고 전략을 세워 진행할수있는 방법을 알았다라는 것이 5개월간의 가장큰 보람이고 행복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업무를 하며 공부를 하는것이 힘들긴 했습니다. 특히 올해 딸이 태어난 저로서는 공부할수있는 시간을 내는 것이 가장힘들긴 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애기를 재워놓고 새벽시간을 짬을 내서 공부 할수 밖에 없는, 다시 고 3 수험생이 된 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5개월간 공부한 내용으로 마케팅 부서와 원활한 대화를 할수 있었고 그인원들에게 어떤 부분은 오히려 알려주고 지적할수있는 능력이 생겼다라고 할때는 그만한 고생은 충분히 더할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쫒기다가 수료를 하고나니 굉장히 한가해지고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공부하고싶었지만 추천 서적에대해서는 전혀 공부할시간이없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나는데로 관심이 있는 파트의 추천서적을 읽어볼 예정이고 또한 어려웠던 부분이나 다시한번 봐야할 부분은 1년여간 복습기간동안 다시한번 공부하고 체크할예정입니다.

그동안 꼼꼼히 리포트를 살펴주시고 좋은 지적과 방향성에대해서 정리해주신 각파트별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공연일 때문에 항상 오프라인일정에 참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참석을 해서 좋은 교류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지나고 나니 제일 아쉬운 부분중하나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의 직원들및 후배들에게 많이 추천해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아빠가 되었으니“행복한 아버지학교”도 수강해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