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MBA

‘노력하는 자 방황하기 마련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이 명언은 제 생활신조가 된 지 오래입니다. 방황이나 실패를 두려워 말고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노력하라는 이 명언의 뜻대로 저는 회사에서도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며 도전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MBC에서 드라마 프로듀서로 근무하는 장재훈이라고 합니다. 입사한지는 만 14년이 다 되어가는 중간관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휴넷MBA 온라인 과정을 수강하게 된 동기는 저의 도전의식과 회사의 중간관리자 양성이라는 목표의식이 절묘하게 결합된 행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여름, 저는 4부작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차기 드라마 기획자로서 여러 외주제작사와의 협상과 수많은 연기자, 스태프들의 관리, 드라마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듀서 업무들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업무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해결하고자 이론적인 공부를 찾게 되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휴넷 MBA 온라인 과정의 후보자를 사내 선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쁜 드라마국 생활 중에 온라인으로 MBA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고 적극 지원한 끝에 아주 유익한 과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회사에서 중간관리자 대열에 들어서면서 관리, 경영이라는 단어에 민감해지기 시작했고 대학시절 어문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언젠가 꼭 야간 경영대학원에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바쁜 직장생활 중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온라인 과정을 접하게 되어 제게는 그야말로 행운의 안성맞춤이었던 것입니다.

7개월이라는 긴 기간과 호락호락하지 않은 필수 7개 과목들이 사실 적잖은 부담감을 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긴 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제가 자랑스럽지만 수강하는 중에는 인내와 땀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업무로 출장이나 야근이 잦아지면서 매일 부지런히 하던 공부의 진도가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은 주말에 온종일 몰아서 공부했던 것은 모처럼 경험해 본 보람된 인내의 시간이었습니다.

7개의 필수과목들은 제각각 MBA과정의 개성을 자랑하면서 가끔은 어렵게 가끔은 쉽게 다양한 지식을 제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기뻤던 것은 제가 회사업무를 수행하면서 겪었던 궁금증들이 해소되는 순간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각 과목에서 교수님들이 정리해 주신 자료와 설명에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사례들이 많았는데 막연히 알고 있던 이론들이 여러 사례와 만나면서 제 머리속에 지식화되는 체험은 참으로 유익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각 단원 끝에 주어지는 문제와 해답들이 모여 중간평가와 최종평가의 큰 밑거름이 되었고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참고도서들은 제게 어느새 목표도서가 되어 또 하나의 도전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본 휴넷 MBA 온라인 과정을 수료하면서 제게 일어난 변화는 무엇보다도 업무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었습니다. 드라마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제작비 관리가 엄청 중요해진 제작현실에서 재무, 회계의 지식은 드라마 프로듀서들에게 필수가 된 지 오래입니다. 숫자에 작은 두려움까지 있던 제가 외주제작사와 제작비 협상을 하면서 외주제작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드라마 해외수출 전략을 짜면서 전사적 차원의 전략 시스템을 제안하는 저를 보면서, 드라마 시청률의 배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응용해 회사 홍보부 직원을 놀라게 하는 저를 보면서, 괄목상대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위해 애쓰신 교수님들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저의 사랑하는 일터, MBC관계자 분들께도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