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합작법인 파견 복귀 후 2009년 3월부터 본사가 창원으로 이전하여 오프라인 교육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외부교육에 목말라 있을 때 대안으로 생각했던 것이 온라인 교육이었다. 그 중에서도 기존에 알고 있던 휴넷을 통해 그 전부터 미뤄왔던 MBA Online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드디어 2011년 3월말 입학식을 했다. 입학식전 wow-class에 참석하여 강의를 듣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되었고 이어서 시작한 입학식, 조를 편성해 끝까지 수료하자고 구호도 외치고, 저녁도 같이 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며칠은 스케줄대로 공부를 진행했으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쌓이는 업무에, 출장에 진도를 제대로 맞추기가 힘든 시간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진도가 떨어지면 어김없이 전해오는 담당 매니저의 진도관리 문자서비스 덕분에 다시 정신을 가다듬으며 밀린 학습도 보충하고 제때 시간을 맞추어 공부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많은 Off-line 교육을 받아왔지만 이번에 수료한 On-line MBA 교육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시간/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방근무나 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효과적으로 공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1회 공부할 때마다 차시 제한을 둔 것은 몰아치기 공부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공부의 흐름을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
-      매 과목의 커리큘럼을 보면 동영상강의를 통해 지루함을 해소했으며 중간 중간에 사례연구나 관련 책자 소개를 함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      중간과 기말 평가, 레포트 제출을 의무화 함으로써 학습기간 동안 건강한 긴장감을 부여함으로써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      Wow-class를 통해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수료 후 1년간 무료 재수강은 시간에 쫓겨 자칫 지나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충분히 복습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우리 조는 사회경험이나 나이가 적당히 배분돼있어서 학습기간 내내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었다. Facebook에 가입해 간간히 소식도 전하고, 입학식 때 조원이 모두 수료한 조는 특별히 책을 선물한다는 점이 동기부여가 되어 서로 격려하면서 공부를 했다. 학습 중간에는 번개모임을 통해 소주 한 잔에 공부하는 애로점부터 회사생활도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다.
결국 우리 조는 조원 전체가 수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쉽게도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해 책은 선물 받지 못했지만 말이다.
지금도 간간히 Facebook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것은 휴넷을 통해 얻은 학습적 지식 외에 어쩌면 지식보다도 값진 것을 얻은 것 같이 기분이 좋다.

차후에도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홍보하여 휴넷을 통해 자기계발 및 인간교류의 폭도 넓히라고 권하고 싶은 교육이다.

끝으로 교육기간 내내 애써주신 강사님과 휴넷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짧은 수강후기를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