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화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휴넷 MBA Online 39기 김광현입니다. 공대를 졸업하여 공장에서 생산관리를 9년 정도 담당하다 본사에서 근무한지 9년 정도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경로로 경영 관련 교육을 받았으나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적은 없던 차에 기회가 되어 온라인 교육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휴넷 MBA 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휴넷 MBA Online의 교육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영 일반에서 경쟁전략, 재무, 회계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지식을 보완하는데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육 과정은 그리 쉽지도 그리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쉽지 않았던 것은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은 내용의 깊이가 아주 높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20여회 강의라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매일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수강기간 동안에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 많은 공부를 해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진도를 나갔고, 틈틈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육을 듣고는 하였습니다. 다행스러웠던 것은 강의의 난이도가 추가적인 보충 학습을 하지 않아도 강의를 잘 들으면 이해가 되는 정도로 수준으 설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강의가 꼭 어려워야 좋은 강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여 편중되지 않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MBA 과정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휴넷MBA Online은 그런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 구성에서는 case study가 좋았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case study로 화두를 던지고 강의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마무리 case study로 사례에 접목시키는 구성은 교과서에 얽매어 있지 않는 내용을 전달하였고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의 내용과 교재의 내용이 일치한 것도 좋았습니다. 교재의 내용과 강의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것들이 일치한다는 것은 휴넷의 세심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강의 내용도 30분 정도로 적절하게 구성되어 그리 지겹지 않게 수강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회계 강의가 좋았습니다. 강의의 내용과 교재의 구성이 깔끔하며 일관성이 있었고 국제회계기준이라는 최신 내용을 다룬 점도 좋았습니다. 사례 분석이 강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 강의는 주요 부분을 발췌해서 회사 내에서 간단히 교육을 할 만큼 유익하고, 짧지만 필요한 내용만 전달한 알찬 강의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회계를 제외한 다른 커리큘럼은 3년 정도 지난 과거 case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례를 든 것도 이미 시간이 지나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최신 Trend를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과정을 재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3년 주기로 강의를 업데이트 하고 매년 2~3개 강의 및 교재가 업데이트 된다면 늘 최신의 내용을 전달하는 강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참 빨리 지나간 7개월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7개월이 막막하였으나 지난 뒤에 보니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나 싶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저는 2011년에는 휴넷 MBA 를 했다는 뿌듯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영학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이고요. 향후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할 때 금번에 배운 tool과 지식이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컨설턴트들과 업무를 할 때에도 자신 있게 업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경영학 관련 지식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경영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온라인 MBA는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어서 들을 만한 강의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교육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