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Smart MBA 수강후기
매경-휴넷 MBA Online를 통해 내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휴넷 MBA Online 24기 최*호님

2009년 3월 31일 밤 10시 30분, 아내와 아이들이 내 등 뒤에서 숨죽여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학기말시험의 마지막 문제를 풀고, 시험답안을 제출하기를. 그리고 모두 마쳤다는 나의 말에 아내와 아이들이 기뻐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와, 드디어 마쳤다!” 마치 마라톤을 완주하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축하해 주듯이 아이들은 나와 얼싸안고 기뻐해주었죠
지난 7개월은 매경-휴넷 MBA Online를 통해 내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평소에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경제 기사를 열심히 읽어왔지만, 사실 제대로 이해가 안되는 경제 개념이나 용어도 있었고, 세계 경제가 왜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들이 있었다. 경영학을 공부한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뭔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인드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부러움도 있었고, 내가 공부해온 공학만으로는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공부해 보지 못한 세계,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Business Administration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조금의 여유 시간도 내게 허락하지 않아서, MBA를 공부하러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차에 매경-휴넷 MBA Online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 반가웠고, 별 다른 고민 없이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과목씩 진도를 나가고 과제를 제출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죠. 사회 생활이란 예기치 않게 바쁜 일이 생기기도 하고, 출장을 가기도 하고 밤 늦게까지 해야 할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 늦은 밤에 인터넷 앞에 앉아 책을 펼치면 때로는 잠이 쏟아져 꾸벅거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12월의 일이다. 유난히 연말 송년회가 많았던 지난 12월에는 아무리 모임을 선별적으로 참석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12월 31일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매경-휴넷 MBA Online 앞에 매달려 있는 나에게, 아이들은 10분에 한 번씩 물어왔다. “아빠, 다 했어? 다 하려면 몇 분 남았어?” 아, 아빠로서 나는 아이들에게 한번 한다고 결심했으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조금 누웠다 하지, 조금 쉬었다 하지, 조금 자다가 하지” 하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 들 때면, 난 마음을 다잡고 더욱 똑바로 앉아서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자!”라는 생각으로.
밖에서 아이들이 연말 연기 대상을 시청하며 떠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작은 아들 녀석이 내 방 문을 열었다. “아빠, 아직 멀었어?” 이 녀석은 자기가 좋아했던 드라마주인공이 상을 타는 것을 나와 함께 보고 싶어했죠. 3월 31일 밤 11시 30분. 나는 드디어 “e-MBA 회계” 과목의 학기말 시험을 마쳤다. 마지막 버튼을 클릭하고 한번 다시 검토한 뒤, 답안을 제출했다. 시계를 보니, 11시 50분. 10분 남겨놓고 마친 것입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아내와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10분 남았는데 아빠는 어떡하냐고 애들이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 다 마치고 나오는 길이야” 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벌떡 일어나 만세를 부르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연말 연기 대상 시상식을 가족과 함께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매경-휴넷 MBA Online을 나 혼자 뛰어온 마라톤이 아리나 우리 가족이 옆에서 항상 지켜보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 모두의 마라톤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7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수료식 공지사항을 읽으면서 마음이 들뜨는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함께 공지사항을 읽었던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가겠다고 들뜨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사실 십 여년 전 미국 MIT에서 거행되었던 나의 박사학위 졸업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 후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아내의 박사학위 졸업식에도 또 다른 사정에 의해 아무도 참석하지 못했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매경-휴넷 MBA Online 졸업식에 참석하여 기뻐함으로써 각자의 박사 학위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서운한 마음을 지워버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경제신문을 볼 때에도, 경영학 전공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나는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설사 모르는 용어가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경-휴넷 MBA Online을 공부했던 경험을 통해 나는 “길”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경영의 세계와 소통하는 길, 경제를 이해하는 길, 좀 더 진보한 경영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길, 경영, 경제의 고수로 가는 길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