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Smart MBA 수강후기
아무 준비도 없이 무모하게 사업을 시작했던 저에게 큰 교훈을 준 강의였습니다.
휴넷 MBA Online 33기 김*환님
저는 IT 경력 14년차로 개발경력 4년, SE 경력 4년, 대형 SI 프로젝트의 PMO와 테스팅 컨설턴트로서 6년의 경력을 가지고 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 김재환이라고 합니다.
1997년 사회 초년기에 특정분야에 국한되어 작은 분야에 한정된 업무만 하는 대기업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나중에 직접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작은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07년에 친구와 동업이라는 형태로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저와 친구는 엔지니어 로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든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고, 초기 1년여 동안은 지인들의 소개로 일거리가 생기면서 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싶었는데 경기가 어려지면서 영업력 부족과 수금상의 어려움으로 일이 중단되면서 2009년 말에 휴업을 하고, 시시 탐탐 다시 한번 기회를 엿보며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프로젝트에서 한양대 MBA를 다니고 있는 동료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친구도 MBA를 하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략적인 마인드를 키우게 되었으며 비즈니스를 재개하기 전에 MBA 수강을 강력하게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비용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시간 할애가 걱정이 되었고, 또한 나이먹어 뒤늦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 광고에서 온라인 휴넷 MBA를 본게 기억이 나서 찾아 보게 되었는데, 제가 처한 조건에 찰떡궁합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장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7개월이라는 짧은 공부기간, 프로젝트 기간동안 고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자유롭게 언제라도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공간 등 모든 것이 저를 위해 맟춤형으로 만든 것 같아 바로 등록했습니다.
첫번째 달 조영탁 사장님의 MBA 엑기스 모음 생생경영학 강의는 정말 갈증과 기아에 허덕이는 저에게 당장의 물과 식사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나침반과 지도를 챙겨주는 그런 강의였습니다. 두번째 달부터 전략경영, 인적자원경영, 회계, 마케팅, 재무, 생산서비스 강의는 무모하리 만큼 아무 준비도 없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나온 저를 뒤돌아보게 하고, 그동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집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사업을 하기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동굴 속의 빛과 같은 강의였습니다.
수강을 하고 난 후에 “왜 이제야 알게 됐을까? 좀 더 미리 알게 되었으면, 훨씬 더 체계적으로 통찰력을 가지고 사업 분야를 선택하고, 준비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그래, 다행이다. 지금부터는 백전백패하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준비하자”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7개월이라는 짧은 강의가 끝난 지금 끝이 아니라 이제 더 큰 숙제를 해야 하는 시작으로 남았습니다. 그 동안의 막연하게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조급함과 무모함이 아니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 앞으로 준비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을 하나씩 준비하는 숙제 말입니다.
현업과 병행하면서 1달에 1과목을 끝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도전하면서 세세하게 이해하면서 공부했는데, 달이 지나면서 조금씩 지치고, 대학시절 학점 따기식의 공부가 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느슨한 학습 제도, 예를 들면, 지금 있지만 휴강제도를 1번이 아니라 여러 번 수강자의 현업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기간도 1달이 아니라 2달 또는 수강자마다 스스로 결정하게 하여 형식적인 수강 진도율 따라가기가 아니라 조금은 늦더라도 시간을 가지면서 내용을 체화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1년의 복습기간 동안 잘 활용해야 하겠지만 지금처럼 의욕적으로 다시 하나하나 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고해 주신 휴넷 임직원 모든 분들과 성심성의껏 온라인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