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계약을 통해 신규PROJECT팀과 1년간 같이하고,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후,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정식입사를 하게 되었고, 입사와 함께 팀장이 되어 팀을 맡게 되었다. 회사는 팀장을 맡게 되면, 휴넷의 on-line MBA를 수강지원 하도록 되어 있었고, 신규사업 특성상 팀장으로 사업기획과 실행 등 경영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처지여서 한 두시간도 소중한 때였다. 사업초기엔 팀원6명 팀장1명의 조직으로 출발하였지만, 교육을 시작할 무렵엔 팀원12명, 직영점과 백화점 직원 등 판매직원만 70명이 넘는 조직이 되어 해야 할 일과 확인해야 할 일들이 태산처럼 불어 있었다는 생각에 교육병행이 큰 부담이었다. 정상적인 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엔, 교육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도 비슷한 경우였다.

이렇게 시작된 교육은 입학식 참석이 그 첫 번째였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잘 하려면 첫 페이지와 길라잡이를 잘 읽어야 할 거 같아서 오리엔테이션에 집중하기로 했다. 입학식전에 진행되는 수료식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료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우수한 성적의 수료생들이 말하는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교육이 7개월이 걸려 수료를 했다. 역시나 시간이 부족했었고, 7개월간의 주말은 MBA와 같이 했었던 거 같다. 스스로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부담이 되었던 교육은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스스로 동기부여하기에 충분한 교육내용이었다. 지금 이 교육이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밀접하여 많은 기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교육이 진행될수록 나의 업무 질은 더욱 높아만 가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업무 코치를 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거 같아 더욱 더 열심히 배웠다. 수료생 모두가 그러했겠지만, 나의 교육 집중도는 교육기간이 거듭될수록 더욱 좋아졌던 거 같다. 지난 7개월간 교육을 통해 나 스스로가 레벨-업 된 거 같아 휴넷과 채점 강사님, 지원해 주신 휴넷 직원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MBA수강과 함께 몇 가지 달라진 모습이 있다. 우선 팀원들의 업무코치를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전달 할 수 있어 팀원들의 업무코치가 설득력 있고 좋은 팁들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의 부족으로 주말마다 MBA를 수강하면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주말관리의 습관도 생겼다. 교육을 좀 더 가까이 하게 되었고, 스스로 논리의 근거를 찾으려고 하고, 모든 숫자는 그 뜻하는 의미를 부여하고 개선방향을 찾으려고 한다. 특히나 회계와 재무 등은 단편적인 교육만이나 자가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들이어서 그 활용도가 한정적이었는데, 이번을 교육을 통해 재무/회계적인 숫자를 이해하고 그 뜻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나에게 큰 성과이고 변화 인거 같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다짐한다. 교육 기반 위에 업무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고 장기화될 수 있다. 교육의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